2025학년도 합격 수기
2025학년도 합격 수기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강**
한계를 규정짓지 않고 하루하루 나를 시험하며 극복해나가는 과정
안녕하세요, 작년 2월 1일부터 디랩에서 공부하여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25학번 정시모집으로 합격하여 재학 중인 강**입니다.
재작년 재수종합학원을 다니며 재수 준비 시 자습시간이 부족했던 아쉬움을 해결하고자 삼수를 결심했을 땐 독학재수학원을 알아보게 되었고 디랩을 알게 되어 선택하였습니다.
디랩을 선택하여 여러 장점 중 가장 좋았던 점은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를 응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를 통해 어느 과목의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를 확인할 수 있고, 모의고사 결과를 보며 다음 달의 학습 계획을 세우는데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를 보고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며 나의 학습 상태와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점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청자에 한해 이감, 한수 등 매주 과목별 모의고사를 정해진 시간에 강의실에 모여 응시할 수 있었던 것도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1교시에 국어 모의고사를 응시했는데, 다른 학생들과 강의실에서 함께 응시하고, OMR까지 작성하여 제출하기 때문에 실제 수능처럼 실전 연습을 하기 좋았습니다.
디랩에서는 개근, 주말 자율학습 참여, 매월 응시하는 더프모의고사 성적 우수 등 여러 사유로 상점을 모을 수 있습니다.
이후 모은 상점을 이용하여 대성학원의 컨텐츠들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저도 상점으로 컨텐츠를 구매하여 풀어보았는데, 따로 사비를 들이지 않고 컨텐츠를 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뿌듯했고, 컨텐츠의 퀄리티도 우수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일과가 교시제로 운영되어 학습시간 관리가 용이했습니다.
독학 재수를 하면 강제성이 적다는 점에서 해이해지기 쉬운데, 디랩에서는 등원시간과 의무 자습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점심과 저녁에 급식을 제공한다는 점이 식사의 번거로움을 덜어주어 학습에 더욱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디랩 다니면서 공부는 국어는 매일 꾸준히 일정량을 학습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전 8시에 등원 후 2~3시간은 독서와 문학을 각각 4지문씩 풀고 분석하는 것을 저의 루틴으로 만들었습니다.
선택과목으로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했는데, 개념이 휘발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틈틈이 개념을 복습하였고, 기출과 사설을 적절히 배분하여 하루에 한 세트씩 문제를 풀고 분석하였습니다.
수학은 낯선 4점 문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것이 점수를 올리기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다양한 문제들을 많이 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틀린 문제나 중요하다고 생각한 문제는 오답노트에 스크랩하고 분석하였는데, 이후 비슷한 소재나 유형이 출제되었을 때 풀이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는 평소에는 기출을 주기적으로 할당량을 정하여 풀고 분석하며 감을 잃지 않기 위한 학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식사 전후 나 쉬는 시간 등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 영어 단어를 외웠습니다.
이후 파이널 기간에는 인강 강사님의 파이널 강의를 수강하며 실전 감각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영어는 학생 개개인의 타 과목의 실력이나 학습 상태를 고려하여 효율성 있게 학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탐구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을 선택하였는데 저는 아무래도 수험 기간이 오래되었다 보니 탐구과목이 탄탄한 편이였어서 개념 학습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 개념은 틈틈이 개념서를 읽으며 휘발되지 않게 하였고, EBS 연계교재와 기출분석서의 지엽적인 내용까지 기억하기 위해 노트나 포스트잇에 필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전 과목 공통적으로 여름까지는 개념, 기출, n제를 이용하여 안정적인 실력을 굳히기 위한 학습을 했고, 하반기에는 실모를 응시하며 실전 감각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학습했습니다.
수학은 제가 고3 때부터 가장 취약했던 과목이었습니다. 개념 숙지는 다 된 것 같은데, 새로운 문제를 마주칠 때마다 낯선 느낌이 들어서, 많은 문제를 경험해 보고 행동 강령을 익히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여러 인강 사이트에서 다양한 강사들의 n제들을 구입하여 풀고, 중요한 문제들을 저의 기준으로 선별하여 오답노트에 정리해서 여러 번 복습했습니다.
이 방법으로 학습하다 보니, 낯선 문제들을 마주쳐도 문제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잘 파악할 수 있게 되며 실력이 상승했습니다.
또한 여름부터는 하루 공부시간 중 수학 비중을 약 80% 정도로 늘리며 집중적으로 공부했는데, 덕분에 하반기 파이널 기간 전에 실력이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수학을 공부하다 보면 분명 이전에 비해서 나의 실력은 올라간 것 같은데, 그 실력이 점수에 반영되지 않아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에 더욱 학습량을 늘리고 꼼꼼히 오답을 하며 잘 버텨내면 점점 높아지는 점수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름쯤 체력이 안 좋아졌는지 자주 아팠습니다. 공부해야 할 것은 많은데 몸이 아프다 보니 학습 효율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고, 공부 시간을 쪼개어 병원에도 들러야 하니 그것 자체로도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조급함을 느낄 때마다 수능은 장기전이니 여유로운 마음을 갖자고 생각하며 스스로 마음을 안정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컨디션 회복을 위해 비타민이나 홍삼과 같은 건강 기능 식품도 잘 챙겨 먹곤 했습니다.
특히 n수생은 공부 시간이 쌓일수록 체력에 무리가 오는 것을 느끼기 쉬운데 쉬는 시간이나 식사 시간에 잠깐이라도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외출이 가능한 시간에는 가볍게 산책을 하며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성공적인 수험생활에 있어서 꼭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한 것도 재수 성공요인 중 하나입니다.
저는 2월부터 11월까지의 수험기간 동안 최대한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했습니다.
같은 시각에 기상, 취침하였고, 식사의 경우에는 디랩에서 정한 식사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수험생활을 할 때는 오직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감정적 동요를 일으킬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학습과 관련해서는 과목별로 구분하지 않은 한 권의 노트에 새로 알게 된 내용이나 기억해야 할 내용들을 메모하여 틈틈이 복습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국어 문법 내용, 자주하는 실수, 수학 풀이 팁, 지엽적인 탐구 선지 등등 기록이 필요하다고 느낀 내용들은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재수였던 2024학년도 수능을 준비했을 때에는 유명 재수종합학원을 다녔기 때문에 학원의 커리큘럼에 충실한 정도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되돌아보면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2025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면서는 작년처럼 재종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모든 것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초반에는 부담이 되었지만, 오히려 저에게 딱 맞는 학습 방향으로 학습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것이 만족스러운 학습 성과를 내는 데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루 공부 시간도 작년에 비해 많이 늘었고, 저의 취약 과목이었던 수학은 단과 수업의 도움도 받았습니다.
또한 한 학원의 컨텐츠에만 집중했던 작년과 달리, 시중에 다양한 컨텐츠들을 이용해 학습하였던 점이 이전에 수능을 준비했을 때와의 큰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저는 현역, 재수, 삼수를 거쳐 입시를 마무리하게 되었는데, 특히 삼수 때 막막함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는 것에 있어서는 스트레스가 없었지만,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나 주말에 쉬는 날 등 잠시 여유가 생기는 순간에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조급함과 막막함을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3년이라는 짧지 않은 수험기간도 끝이 났고, 지금은 이렇게 대학에 다니며 원하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끝은 오기 마련이고, 모든 수험생들은 입시 준비의 단계를 넘어서서 다음 관문으로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각자의 사정과 이유를 막론하고, 일단 수능을 준비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지금 이 시간들이 후회로 남지 않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수능, 특히 정시는 ‘한계가 없다’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한계를 규정짓지 말고, 내가 어디까지 노력할 수 있는지 하루하루 자신을 시험하고 극복해 가며 의미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나면, 시간이 지나 수능이 끝나고 입시가 마무리 되었을 때 단순히 입시 성공을 넘어 큰 성취감과 자족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