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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합격 수기

2025학년도 합격 수기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이**

감정은 사라지고 결과만 남는다.

저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최초 합격 후 재학 중인 이**입니다.

디랩은 1/8~11/13까지 재수 기간 전부 재원 하였고 디랩과 국어 단과, 수학 단과 두 개를 다니며 독학재수로 서울대 합격이라는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4월 더프를 보고 4월 말에 생1, 1에서 정법, 사문으로 선택과목을 변경했다는 특이사항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수시를 주전형으로 공부하다가 수시 6광탈 이후 주전형을 변경하여 재수 기간 때 정시를 주전형으로 처음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디랩 주변에 위치한 서현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하교하는 길에 항상 수내를 지났는데, 그때마다 버스에서 대성에서 만든 관리형 독서실 디랩!이라며 음성 광고가 나와 디랩이라는 장소를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독서실을 자주 옮겨 다녀서 주변 독서실을 거의 경험해 봤고 디랩을 다녀볼까 고민했었는데, 독학재수학원 특성상 현역 때는 다니지 못했습니다.
같이 하교하는 친구와 우스갯소리로 우리 재수하면 디랩 다니자라는 말을 했었는데, 예상치 못한 수시 6광탈로 정말 재수를 하게 되어 자연스레 계획대로 디랩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타 학원에 비해 장학 기준이 타이트하지 않고 신축 건물 내에 있고 시설이 좋다는 점, 동 건물 내에 스타벅스가 입점되어 있다는 점,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 도보 3분 거리라 교통이 훌륭하다는 점, 대성학원 컨텐츠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 등 장점이 많았기에, 다른 학원을 알아볼 필요도 없이 바로 결정했습니다.

 

디랩을 다니면서 저는 담임선생님 제도와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 응시가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주요 시험이 끝날 때마다 담임선생님과 했던 정기 상담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2월에는 공부 초반이니까 지치지 않게 의무등원일인 평일에만 하자라는 핑계를 갖고 주5, 평일에만 공부하며 주 공부시간 45시간 정도를 유지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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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말 진행했던 정기 상담에서 선생님과 남은 인강 진도를 체크하고, 공부 계획을 1년 단위로 거시적으로 보다 보니 공부량이 턱없이 부족하고, 지금처럼 한다면 작년과 같은 결과를 낳을 것임을 스스로 체감하여 담임선생님의 권고나 잔소리 없이도 3월부터는 주 7일 등원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상담이 제 공부량 늘리기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저는 국어, 수학 공부는 자기주도적으로 열심히, 많이 하는 반면 탐구 공부는 등한시하는 나쁜 습관이 있었습니다.
9모 이후, 국어와 수학 성적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었을 때부터 사회탐구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자 하는 계획을 세웠을 때, 제 계획 이행도를 높이기 위해서 매일 담임선생님께 밴드챗으로 하루 사탐 공부 시간과 공부 내용을 보내는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매일 제 공부를 확인받아야 하다 보니, 10분이라도 더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독재 특성상 자기의 의지가 약해지거나 태도가 해이해질 수 있고 그 태도가 성적에 직결된다는 단점이 있는데, 디랩의 담임선생님 제도를 통해 그 단점을 많이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인강 선생님, 커리 선정부터 저의 공부 진도, 공부 상태 중간 점검, 시험 후 멘탈케어, 대학 원서 상담까지 1부터 100 모든 부분을 케어해주시기 때문에 정말 편리했습니다.

또 현재 존재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퀄리티가 좋은 사설 모의고사인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를 무료로, 학원 전체가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응시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현역 때 구매해서 혼자 봤을 때는 시험 실전 연습이 잘 안되었는데 학원 전체가 같이 응시를 하는 것이다 보니 실제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긴장하고 볼 수 있었습니다. 수능처럼 전날 식사, 당일 식사를 미리 체크하고 시험 당일 루틴을 점검하는 등 실전처럼 연습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모의고사는 시험을 못 봤을수록 오답 및 피드백하는 것을 회피하고 미루기 쉬운데, 당일 저녁 자기 분석서를 제출하여야 했기 때문에 강제성이 부여되어 오답을 빨리 처리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휘발되기 쉬운 이번 시험에서의 나의 운영 전략 및 실천 정도를 복기하고 빠르게 오답을 쳐내며 일희일비하는 일을 방지하고 더프에서 벗어나 다시 원래 공부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어 효과적이었습니다. 

디랩에서는 대성마이맥 30일권을 월 1회 제공해 준다는 점도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궁금한 강의나 선생님이 있을 때 부담 없이 편하게 필요할 때마다 발췌해서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국어 기출 분석을 혼자 해서 주요 지문의 경우 여러 선생님의 설명이 필요했는데 정석민 선생님의 강의를 무료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풀커리를 타지 않고 발췌해서 필요한 강의만 선별해서 듣는 경우 패스를 끊는 것이 돈 아깝다 느껴져서 부담되었는데, 인강 패스가 제공되니 필요할 때 들을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웰컴 키트 및 플래너 등 굿즈를 제공받는 것 또한 도움이 됐습니다.
재수 기간 동안 따로 선물을 받거나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가 없는데, 수고한 나를 위한 선물을 받는 기분이라 그런 굿즈를 받은 날은 기분이 온종일 좋았습니다.

 

저는 저녁형 인간이라 고등학생 때는 보통 저녁 7시부터 새벽 1-2시까지 공부를 했고, 아침에 일어나는 게 많이 힘들어서 학교 아침 자습이나 수업 시간에 자주 졸았습니다. 그러나 수능은 오전 840분에 시작되기에 아침에 맑은 정신, 좋은 컨디션으로 글을 읽을 수 있어야 해서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디랩은 7:50까지 의무 등원이고 1교시가 100, 2교시 110분으로 1,2교시가 길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잡는 것과 오전 집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1,2
교시가 처음에는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수능 날 일찍 가서 예열하고 국어 시험을 응시하는 시간, 수학 시간을 응시하는 시간과 비슷해 꼭 필요한 훈련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이 자율등원 일이라 평일에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주말에는 평일보단 여유 있게 점심부터 시작되는 단과학원을 가는 일정을 만들 수 있어 지치지 않고 3월부터 11월까지 주 7일 모두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저만의 학습 방법은 미니노트를 통한 복습 및 정리입니다.
저는 미니노트를 통해 1년을 누적하였고 마지막 갈무리까지의 동반자처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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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정도의 손바닥만한 작은 노트가 저만의 비밀 무기였습니다
단과학원에 가기 위해 독서실에서 대치동까지 편도 40분 정도 이동해야 했는데, 이 시간에 미니노트로 복습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수학 개념 정리노트로 사용했던 것이, 3월 모의고사에서 22번 문제를 마지막 줄 계산을 실수로 틀린 이후로 실수, 발상, 개념을 전부 담은 총정리 노트로 발전하였고 저의 수학 실력을 끌어올려 주어 현역 수능 3등급에서 25학년도 수능 수학 백분위 99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이 노트는 1년간 수학 총 12, 국어 3, 영어 1권을 만들어 이동시간, 자기 전 자투리 시간에 읽으며 복습했습니다.

저는 실수 때문에 실전 모의고사를 풀면 항상 점수 차이가 큰 편이였는데, 이러한 잦은 실수를 잡아준 것이 수학 미니노트입니다. 한 시험지에서 제가 한 모든 실수를 기록하였고, 자투리 시간마다 읽으면서 저의 실수들을 보며 반성하고, 다시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서 사고의 흐름, 풀이 순서를 어떻게 보완하는 게 좋을지 생각하였습니다.
기록하고 보완하다 보니, 제가 자주 하는 실수의 유형이 많지 않음을 깨달았고 11, 정말 수능이 다가왔을 무렵에는 12권의 실수, 개념, 발상을 압축해 메모장에 타이핑해 페이지로 출력해 수능장에 책, 노트 대신 그것들만 들고 갔고, 수능 각 과목별 시험 직전에 그것들을 전부 읽으며 저의 1년을 갈무리했습니다. 


수능 날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스스로 1등급 컷이 높을 것이라 예측한 국어 시험의 독서 기술 지문을 아수라 속에서 풀고, 멘탈을 잡으려 손가락을 깨물며 수학 시험을 대비해야 하는 쉬는 시간 20분이었습니다.
1년을 갈무리한, 75번이 넘는 실전 연습을 피드백한 그 종이들을 가방에서 찾아 움켜쥐고, 저는 수많은 학생들이 몰려드는 화장실 줄로 달려갔습니다제 반과 화장실의 거리가 상당했기에, 길 것이라 예측한 화장실 줄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그 페이지들을 읽기 위함이었습니다.

줄을 기다리면서, 그리고 남은 쉬는 시간 동안 1년 동안 몇십 번은 반복해서 본 문장들을 다시 읽으며, 그 문장을 쓰던 순간과 그 문제를 쓰게 되었던 바탕이 된 저의 오답 문제들이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떠올랐습니다.
제가 어떤 발상을 놓쳤고, 뭘 착각해서 어떤 실수를 했는지까지요. 그 종이에는 저의 실수와 깨달음, 그리고 1년 동안 쌓아온 나만의 사고 과정이 모두 담겨 있었습니다. 

작은 노트를 사용하여 주머니에 항상 휴대하고 다니며 자주 많이 들여다보며 나의 약점을 외우고 보완하려 치열하게 노력한 것이 저의 성적 상승의 비결입니다.

비슷한 유형이 또 출제되거나, 같은 주제의 문제가 나왔을 때 아 나 이런 실수했었는데, 지금은 이 부분 의식하고 신경 써서 풀어야지또는 이 문제는 지금 넘기고 집중력 더 높을 때 풀어야지’, ‘이 문제는 검토 시간에 한 번 더 풀어 야지등 시험 운영 전반의 저만의 맞춤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미니노트는 단순한 개념 정리용이 아니였습니다.
제가 틀린 문제를 분석하면서 어떤 사고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했는지까지 적어, “사고 교정을 하는 데에 목적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작년 622번 이후 빈출되던 수1 수열 나열 주관식 문제를 틀렸다면 집중력이 깨진 마지막 30분에 조급하게 풀어서 한 가지 케이스를 놓치는 실수를 함과 같은 틀린 원인 분석을 하고, 이런 유형의 문제를 다신 틀리지 않기 위해 가지치기를 할 거면 가지를 정확하게 갈라서 크게 그려서 빼먹는 일 없게 하자, 수열 주관식 문제는 컴퓨터 사인펜으로 마지막 10분에 검토할 1순위 문제다, 수열 문제부터 달리지 말고 관조하고 관찰하고 생각하자.’ 와 같은 구체적인 행동 강령과 문제 해결책까지 마련했습니다
결국 저는 622번 수열 문제는 틀렸지만, 수능 22번 수열 문제는 맞추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의 취약과목은 수학입니다.
저는 압도적인 공부량으로 해결하고자 했고, 공부시간을 대부분을 수학에 투자했습니다.
앞서 말한 미니노트 공부법을 통해 개념, 발상, 태도를 점검하였으며 단과 2개 투커리의 모든 컨텐츠를 소화하겠다는 태도를 갖고 공부했습니다. 

9모 이후 운영 연습을 할 때는 하프 모의고사 약 100, 실전 모의고사 약 80개를 풀며 제한된 시간 내에 내가 가진 무기를 사용하는 방법과 넘어가는 연습, 시간분배 연습을 했습니다.
매 시험이 끝난 후에는 운영 전략 및 시험지 피드백에 3시간 정도 사용할 정도로 꼼꼼한 자기반성 및 오답을 했습니다.
파이널 기간에는 하프 모의고사를 하루에 3개씩 풀기도 했습니다. 꼼꼼한 개념 공부, 압도적인 문제 풀이량, 운영 피드백 이 세 박자가 모두 갖추어진다면 성적 향상이 따를 것이라 자부합니다.

 

저에게는 몇몇의 위기 순간이 있었습니다.
먼저 3모 수학 22번을 실수로 틀렸을 때가 재수 과정의 첫 난관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줄 근의 공식 부분에서 실수를 해서 22 번을 틀렸는데, 시간을 꽤나 쓴 문제고 맞을 것이라 생각했던 문제를 틀려서 단순 실수로 치부하기엔 너무 충격이 컸습니다.
실수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내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되어 미니노트를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수능 수학에서는 실수하지 않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4월 더프 생명과학1 과목을 풀면서 수능날 생명과학1 시험시간 30분간 느꼈던 그 기분, 초조함과 절망감을 다시 느꼈습니다.
4개월 동안의 공부 방법과 공부량에 대해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며, 공부 방법 개선 방법을 찾는 데에 어려움이 있어 나의 목표와 공부량에 비추어 보아 전략상 사탐으로 선택과목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것은 중요한 입시 전략 수정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
원래 목표였던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과에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대학인지, 학과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내가 바라는 것은 서울대학교지 첨단융합학과가 아니라는 결론을 냈으며 서울대학교 문과로 목표를 수정하여 결국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입학이라는 목표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저는 8월 더프 수학 80점을 맞았을 때가 1년 중 가장 많이 힘들었습니다.
8월 더프 수학 시험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평소 저보다 성적이 낮았던 친구가 88점을 맞은 시험에서 저는 찍어서 맞춘 한 문제를 포함하여 80, 원 실력으로는 76점을 맞아서 정말 속상했습니다. 계속 서술했듯 수학에 가장 큰 공부시간을 투자했기에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수능이 약 100일 남았던 시점이라 내가 수능을 잘 볼 수 있을지, 현역 수능 때처럼 이른바 ‘6잘수망이 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불안감이 컸습니다.

제게는 수학 질문을 담당해 주시던 멘토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분과 제가 왜 80점을 맞았는지에 대한 시험지 복기와 분석을 하고, “수학은 한 문 제 당 배점이 크기 때문에 실력과 점수가 비례하지 않을 수 있다.”라는 말을 듣고 나는 현재 계단식 성장을 하고 있으며 그 계단 끝에 서있다.’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8더프가 아닌 다른 여러 사설 모의고사들을 다시 바쁘게 풀고 오답하며 회복했습니다.

 저는 이런 시험 당일 하루의 불안감이나 걱정 외에 긴 시간의 슬럼프가 없었습니다. 그럴 수 있던 이유가 저의 1년간의 탁월한 긍정적인 자기암시, 마인드컨트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집에 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항상 거울을 보며 난 최고야!’라는 말을 삼창을 했습니다.
항상 웃으면서, 큰 목소리로, 오른손 엄지척을 하며 외치셔야 합니다. 이 삼창을 실모에서 68점을 맞든 92점을 맞든 똑같이 했습니다. 오히려 68점을 맞은 날 더 크게 열심히 해야 합니다! 68점 맞은 날은 내 무의식이 이미 나 스스로를 혼내고 있을 거고, 미니노트와 시험지 피드백을 통해 충분히 반성했을 테니, 집에 들어갈 때쯤에는 나 스스로를 의식적으로 위로 해 줘야 합니다.
그 점수가 수능 점수가 아니니까요!

 난 최고야외에도 할 수 있다 할 수 있어~’, 수능 잘 볼 느낌이 온다고 파이널 기간에 제가 스스로 만든 말인 느낌이 와 느낌이~ ’, 해피한 재수생이라는 의미를 담은 해수생등 저는 스스로 저에게 힘이 되는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어서 매일매일 스스로에게 해줬습니다! ‘ㅇㄴㅊㅇㄴㅊ’라는 말도 있는데, 이건 ‘응난최응넌최의 초성체로, 제가 킬러 문제를 깔끔하게 풀거나 해설지보다 멋진 풀이를 해냈을 때와 같이 뿌듯한 일이 있을 때, 재수를 함께 한 친구에게 ‘응 난 최고야’라는 뜻의 응난최를 자주 보내니 친구가 이 말에 대한 답으로 그래 응 넌 최고야’라는 의미를 담아 제게 해주던 말입니다.

친구와 서로 성장함을 느꼈거나 자랑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공유하며 ‘ㅇㄴㅊㅇㄴㅊ’를 함께 보내며 축하해 줬습니다.
파이널 기간에는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힘들 때, 위로의 말로 쓰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말을 뱉는 것은 약간의 자기애와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수험생활 기간 동안에는 자신감을 얻기보단 잃을 일이 더 많은데,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하며 사고를 환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자기반성자기비하에 있어 구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성과 자기 비하는 다릅니다. 파이널 기간에는 저 또한 반성과 비하를 혼동하여 제 멘토 선생님께 자기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말아라라는 조언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반성을 통해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난 최고야’라는 말이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진짜 제 신념이 되어, 시험을 망치는 등 내가 일희일비할 수 있는 감정적인 순간에 아니야 난 최고니까’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어 우울의 늪에 빠지지 않고 다시 공부에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기암시를 하다 보면 뇌가 그 말을 믿게 된다고 하는데, 저는 그걸 경험으로 증명했습니다. 긍정적인 말을 의식적으로 하는 것을 정말 추천드립니다.

수능은 운영과 멘탈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이런 운영 부분과 멘탈 부분 모두 훈련하고 연습했기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수능은 결국 시험 운영즉 시험 전략, 시간 관리, 문제 풀이 방식과 멘탈즉 긴장 조절, 끝까지 버티는 힘, 흔들리지 않는 정신 력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성적이 비슷한 학생들도 운영을 잘하는 사람이 더 좋은 결과를 내고, 멘탈이 흔들리면 실력보다 낮은 점수가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이 말이 수능에 있어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국어 과목은 백분위 100에서 95 정도는 수능 시험장에서의 운영과 멘탈로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운영 능력은 수많은 훈련, 즉 노력과 공부를 통해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75회가 넘는 수학 실모 그리고 35회가 넘는 국어 실모를 풀며, 200회가 넘는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연습했습니다.

멘탈 부분에 관해서는, 운영 부분보다 더 긴 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타고나는 것인지, 성격처럼 타고난 것과 더불어 주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것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원래 멘탈이 강했어 나는 원래 멘탈이 쉽게 깨져이런 말을 주변에서 종종 들은 것 같아서요.

이 글을 읽으면서 내가 멘탈이 센 편인가? 약한편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 있습니다.
내가 강철 멘탈 이든 약한 멘탈이든, 앞으로 수능까진 내가 최강 멘탈이라고 믿고 최강 멘탈이 할 법한 사고방식만 하시길 바랍니다. 수능 현장에서 멘탈은 상상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정신 차리기 위해서 피를 봤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종종 들었고, 저 또한 국어 마지막 지문을 풀면서 날아가는 멘탈을 잡기 위해 손을 깨물며 봤을 정도니까요.

그 순간을 이겨내는 멘탈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본인을 믿는 연습, 힘든 순간을 이겨내는 연습을 통해 수능 현장의 무게감 속에서도 본인의 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멘탈을 갖추시길 바랍니다.
멘탈은 재능의 영역이고, 난 그 멘탈을 타고났다 라고 매일 밤 본인을 응원해 주길 바랍니다.

 저는 수능 한 달 전 , 매일 밤 잠들기 전 A4용지에 적은 멘탈용 문장들을 읽고 잠들었습니다. 그 종이에 적힌 한 문장을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수능은 운영과 멘탈. 운영은 노력의 영역이고 난 200번 넘게 연습했다. 멘탈은 재능의 영역이고 난 타고났다.
당연히 수능을 잘 볼 수밖에 없다는 제 나름대로의 근거들을 만들며 불안감을 해소하려 했습니다. 정시라는 선택을 할 때부터 하루에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한다, 하루에 짧게는 나의 1년 길게는 13년을 증명해야 한다는 사실이 두려웠습니다.
이 두려움과 불안을 이기기 위해선 멘탈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멘탈을 위해 이렇게까지 많은 장치를 마련하고 이렇게까지 신경 쓰고 노력했다는 사실은 제가 멘탈 부분에서 타고나지 않았음을 방증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자기암시와 제가 마련한 여러 장치들을 통해 수능날 여러 에피소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수능날까지는, 내가 멘탈이 타고난 사람이라고 믿고, 불안감을 줄이는 여러 장치들을 스스로 만들어 수능날 흔들리지 않는 멘탈과 자신감으로 무장한 채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길 바랍니다.

공부는 원래 하기 싫고, 원래 힘든 것이다. 감정은 사라지고 결과만 남는다.’라는 말을 항상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하기 싫을 때, 꾹 참고 한문제 라도 더 풀고, 한 단어라도 더 외우고, 한 지문이라도 더 읽으세요.
당장 1시간 뒤에 내가 그걸 고마워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저의 현역 시절 태도 중 가장 후회하는 점이 순간의, 본능적인 감정에 너무 충실했다는 것입니다.
항상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모든 수험생이 공부하기 싫고, 피곤하고, 졸린 게 일반적입니다.
그렇지만 현역 때의 저는 저녁을 먹다 아 오 늘 좀 피곤한데? 공부하기 싫네라는 생각이 들면 충동적으로, 참을성 없이 그대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나를 유혹하는 그 순간을 여러분은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아 어렵네 어차피 수능에 안 나올 거 같은데.. 그냥 넘어갈까?’ 이런 순간에 10분만 더 파고들다 보면, 어느새 킬러 22번도 풀어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너무 힘든 고3, N수 생활이여도, 끝은 정해져 있습니다.
결과를 낸 이후, 수험생활을 돌아본다면, 하기 싫었던 감정, 피곤했던 느낌보다는 절대적인, 내가 낸 그 결과만 남을 것입니다.
하기 싫은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옆에 있는 전교 1등 친구도 공부는 하기 싫을 거예요.

엔트로피에 대한 수업을 들으며 선생님께 들은 농담을 하나 나누고자 합니다.
이야기에 앞서, 이 이야기는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돕기 위한 말로, 실제 물리학과는 다른 비유적 표현입니다.
“닫힌 계에서 자연스러운 모든 과정은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를 배우며, 선생님께서는 “공부가 힘든 이유는, 엔트로피가 감소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엔트로피는 무질서함’입니다.
자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 즉 무질서해지는 쪽으로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방을 청소하지 않으면 점점 어질러지는데, 이게 바로 엔트로피 증가의 방향입니다.

반대로, 어질러진 방을 깨끗이 정리하는 건 엔트로피를 줄이는 행동인데, 이런 일은 자연적으로 일어나지 않고 우리가 에너지를 들여야 가능하죠. 이런 법칙을 열역학 제2법칙이라고 하고, 이 법칙에 따르면 자연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만, 즉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방향으로만 진행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공부를 한다는 것은, 침대에 편하게 누워있는 행동에 비하면, 직관적으로 봤을 때 질서 있고 에너지를 들여야만 가능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엔트로피가 감소하는 일이기에 당연히 에너지를 들여야 가능하고, 그렇기에 당연히 힘든 일이라는 것입니다. 모두에게요.

선생님께서는 이 이야기를 하시면서 누구나 공부가 힘든 일이고, 힘들고 하기 싫은 일을 이겨내는 과정이 나를 성장하게 만들어주고, 그런 시간이 있기에 수험생활이 나를 발전하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여러분도 재수, 삼수를 하면서 성장했다라는 말을 많이 들으셨을 텐데요, 저는 그 성장의 이유가 하기 싫은, 힘든 순간을 이겨내고 꿋꿋이 행하는 순간들을 보내면서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런 순간들을 통해 성장했고요.

 다시 한번, 감정은 사라지고 결과만 남습니다지금의 힘듦은 곧 사라집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쌓은 노력과 결과는 남습니다.

그러니 감정에 흔들리지 말고, 1시간 뒤의, 1년 뒤의 여러분을 위해 한 문제라도 더 푸시고 1분이라도 더 앉아있으시길 바랍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1교시 국어, 5교시 제2외국어 영역 외에 0교시 선택과목 영역, 6교시 원서영역, 7교시 기도 영역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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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시 선택과목부터 신중하게 결정하여, 6교시 원서 영역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고3 때 고2 내신 과목이 아니였던 지구과학1 선택, 재수 때 수시에서 정시로 주전형 변경, 재수 5월에 사탐 과목으로 선택과목을 바꾸기 등 많은 길을 돌아 이 자리에 왔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선택과목부터 시작되는 여러분의 선택을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여러분의 인생을 위해 투자한 20대 초반, 201년을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앞날을 위한 선택과 노력의 시간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