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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성공 후기

2024학년도 합격 수기

2024학년도 합격 수기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임**

왜 실패했는지 알아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4학년도 입시에서 정시 전형으로 약학과 2(성균관대학교 및 한양대학교 에리카)에 지원하여 한양대학교 에리카는 최초합격(8, 진학사 점공 상 1), 성균관대학교는 2차 추가합격(5)으로 최종 합격하여 성균관대학교에 등록하고 입학 예정인 임**이라고 합니다.

 

DLab을 선택한 이유는 입시계 메이저 브랜드인 대성학원에서 만든 독학관리 재수학원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른 일반적인 고3 N수 학생들과는 다르게 이미 몇 군데의 재수종합학원을 경험해 본 상태였고, 다시 수능을 준비해야겠다는 선택을 했을 때 재수종합반보다는 독학 재수학원을 원했습니다. 마침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DLab이 생겼고, 수내역에 위치해 강남 대치동과 분당 정자동과의 접근성 또한 좋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신설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설이 깔끔하고 좋습니다. 커피 머신, 냉장고, 전자레인지, 정수기, 제빙기 등 집기류가 잘 갖추어져 있고,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의 질의응답 선생님이 계십니다. 본인이 학습 계획에 대한 확신이 없거나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요인, 불확실한 요인들이 있다면 거의 매일 상주하시는 담임 선생님께 상담을 요청해 이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본인이 확실한 학습 의지와 끈기를 갖고 온다면 맞춤형 학원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과거에 수능 공부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 기본 베이스부터 듣지 않은 점은 감안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특이하게 저는 수능 공부를 11월부터 시작한 케이스인데요, 11월부터 1~2월까지는 대성 패스 및 현장강의를 이용해 실전 개념 강의부터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3~6월까지는 N제 위주의 학습, 6월 이후부터 11월까지는 6/9모 및 학원에서 시행하는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 기타 사설 모의고사를 이용해 실전 연습 및 지속적으로 새로운 문제를 접해보며 문제에 대한 감을 익히고 훈련을 하였습니다.

 

제 취약과목은 수학이었습니다. 화학1 같은 과목은 실전에서의 연습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이 두 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였습니다.

 

수학 같은 경우는 기본적인 실력 자체를 끌어올리자고 생각하였습니다. 개념 공부를 한 이후에 기출문제를 쭉 풀어보며 모르는 문제가 없는 기본 베이스 상태를 만들어놓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설 문제를 접하면서 완전 새로운 문제인지, 기존 기출문제와 연계되는 문제인지 확인하고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수능 시험장에서 수학 영역의 시험지를 맞닥뜨리게 되면 당연히 기존에 본 적 없는 문제들로 가득하지만,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다 보면 어디선가 봤던 논리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그 훈련을 반복한다면 저처럼 수능 시험장에서의 100점은 아닐지라도 고정적인 1등급은 가능할 것입니다.

 

화학1 같은 경우는 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제 능력만으로 킬러 수준의 문제를 풀 수 있을 수준까지 연습했습니다. 실력이 없으면 킬러는 고사하고 비킬러도 풀기 힘들고, 실력이 어느 정도 있다 하더라도 실전에서 시간 내에 푼다는 건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일단 실력적인 부분을 끌어올리고 그 후에 5월부터 11월까지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훈련하였습니다. 5월이면 실전 모의고사를 진행하기 좀 빠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화학과 생명과학 같은 소위 타임 어택이 존재하는 과학탐구 영역 같은 경우는 최대한 많은 경험과 나만의 루틴, 감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전에 왜 입시에 실패하였는지를 분석해 보았던 게 가장 큰 성공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각 과목의 실력에만 신경 쓰는 게 아니라 시험 운영에 대해 깊게 고민해보고 여러 상황을 가정하여 대처방안을 생각해두었는지가 시험 점수에 거의 직결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는 걸 추천합니다.

 

사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하나만 꼽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학생이 의욕이 불타면서 공부를 시작하겠지만, 6평 전은 고사하고 한 달도 안 가서 힘들어하고 나태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재수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이 생활을 시작할 것인지 혹은 자신의 과거 성적을 받아들이고 대학 생활을 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고 힘든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재수를 결정하고 나서는 끝없이 자신과 싸워야 하며 극복방법은 자신의 의지와 절제력, 정신력밖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독학 재수를 할 정도의 정신력이 되지 않으면 재수종합반을 가는 게 맞고, 그 정도 체력도 되지 않는다 하면 20대의 1년을 허비할 바에는 그냥 합격한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재수라는 결정 자체가 너무 어려운 결정이고, 너무 어려운 길을 걸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재수를 결정하셨다면 뒤를 돌아보지 않고, 수능 성적과 상관없이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몰입하셨으면 좋겠습니다